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님께 드리는 요청서
저(Lee Rae Jin)는 2020년 9월 21일 오전 2시경 한국 서해 연평도 인근에서 서해어업관리단 1등 항해사로 근무하다 실종되어 북한의 영해로 유입, 북한 당국에 체포된 후, 북한은 비무장 민간인이고 약 36 시간의 해상 표류 동안 거의 실신 상태의 동생(Mr. Lee Dae Jun)을 잔인하게 10여 발의 총탄으로 무참히 살해된 사건을 국제 사회와 유엔에 알리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요청하고자 합니다.
대한민국은 남북 분단의 비극 속에 수많은 생명이 북한의 만행으로 희생됐지만 이번처럼 잔인하고 극악무도한 경우는 없었으며, 한국 국민들은 살해 장면을 현장에서 목격한 것처럼 처참한 상황에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저는 이 문제가 단순한 피격 사건이 아닌 앞으로 미래를 위해 북한의 만행을 널리 알리어 두 번 다시 반복되지 않는 재발 방지를 위한 밑거름이 되었으면 합니다.
첨부한 외신기자회견과 조카의 호소문에 보듯이 대한민국은 자유 국가이며, 헌법에 자유와 인권이 보장되는 나라입니다. 전 세계 수많은 자유와 인권 수호 국가들이 제 동생의 희생이 값진 평화의 메신저가 되도록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합니다. 반드시 북한의 만행을 멈추게 하고 모든 사람에게 보편적 인권이 절대적으로 보장되는 그런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동생의 죽음 앞에 무엇이 두렵겠습니까? 하지만 저희 가족 모두는 평화를 사랑하며, 따뜻한 가족애로 평화와 인권을 보장되는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철저하고 공정한 객관적인 조사가 필요합니다. 도와주십시오.
2020년 10월 6일
유족 대표 이래진(Mr. Lee Rae 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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